나혼자 몽골여행기 1탄 - 몽골(울란바토르)여행 전반에 대해...

작성자
월드투어리스트
작성일
2023-06-24 12:52
조회
27601
지난 6월2일부터 6월9일까지, 몽골 나혼자 자유여행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에 유튜브나 구글링, 하이몽골리아 눈팅 열심히 하며 공부하고 간다고 갔는데요.
처음 몽골여행 가시는 분들에게 참고될만한 내용을 남기고자, 혹은 제 기억 속에 몽골여행을
여기에 새기고자 글 남깁니다. 두서없이 쓴 글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나홀로 단기간 6박7일 여행으로, 제가 겪은 몽골이 전체 몽골을 대표하지는 않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여행코스
- 제 해외여행의 컨셉은 “한국에서도 쉽지 않은데 해외여행 만큼은 편하게” 입니다.
그래서 보통 패키지나 단체관광으로 마니들 가시는 고비사막, 홉스굴 이런덴 근처도 안갔습니다.
도회적인 여행 좋아해서 대부분을 울란바토르 시내구경에 초점을 뒀고, 초원은 테를지랑 천진벌덕
당일치기 패키지만 다녀왔습니다.


2. 날씨
- 6월초 몽골은 아주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하루 잠깐 비가 오긴 했으나.. 소나기성으로 잠깐이었구요.
기온은 낮엔 28도, 밤엔 확 떨어져서 10도 전후 였습니다. 근데 낮기온이 올라가도 햇빛이 강해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고지대 도시다 보니 바람이 엄청 마니 불어서 덥지 않습니다.
전 여행내내 잘 때 빼곤 긴팔입고 다녔습니다. 추위 마니 타시는 분들은 6월초 여행 시,
긴팔만 챙기셔도 될거 같습니다.
(제가 추위는 덜 타는 편인데, 추위 마니 타는 분들은 밤-새벽엔 얇은 패딩이나 바람막이 필요하실껍니다)


3. 교통
- 울란바토르 시내는 진짜 헬입니다. 평일에도 차 엄청 막히구요.
제가 차 좀 막힌다는 도시 다 가봤는데... 자카르타, 방콕, 서울은 우습습니다. 여긴 아예 차가 안가요..
(개인적 분석으론 일단 뻥 뚫린 N차선 대로가 없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도로가 대부분 왕복 2차선이거나,
왕복 4차선 수준입니다) 주차도 엄청 빡센 편이고... 여튼 몽골가서 내가 운전을 하겠다 하는건
상상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국제면허증으로 운전 못한다고 알고 갔는데..
테를지 당일가이드한테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해서.. 이건 더 조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가용의 99%가 일본차, 그 일본차 중에서 90%가 프리우스입니다.
고로 운전석이 우리랑 반대.. 가서 운전대 잡으실 분들은 알고 가세요
(가끔 우리나라 차도 보이는데.. 정말 가끔입니다) 신기하게 버스는 대부분 우리나라 거더라구요.
여튼 뭐... 그렇습니다.


4. 음식
- 몽골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뭐 야채보다 고기가 우선이다 이건 이미 알고들 계실껍니다. 
몽골 전통식은 대부분 양고기거나 소고기더라구요. 소고기도 우리나라 소고기에 비하면 질긴 편입니다.
초원에서 자유롭게 풀먹고 자라서 그런지.. 좀 질겼습니다.
문젠 이제 냄샌데... 전 다행히도 괜찮았습니다. 워낙 음식을 해외에서도 안가리는 편이라 잘 먹었구요.
무엇보다 중앙아시아 나라들보다는 양냄새가 훠얼씬 적었습니다.
허르헉도 먹었는데.. (게르에서 현지인이 해준걸 먹진 않았고.. 울란바토르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냄새가 조금 나긴 했지만, 냄새땜에 못먹겠다 정돈 아니었습니다.
해외음식에 강하다고 자부하는 분들은 무난하게 삼시세끼 해결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울란바토르 기준으로 한식당이 정말 많고, 양식도 많아 음식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5. 치안
- 혼자 여행갈 때 이걸 제일 많이 걱정들 하실껍니다. 막 댕기다가 소매치기 등 단순 경범죄를 당하거나,
폭행,상해 등 중범죄에 노출되지 않을까 하는... 저도 걱정 마니 했습니다.
근데 일단 6월 울란바토르는 해가 깁니다. 저녁 9시까지 어슴푸레 하고, 10시나 되어야
어둑어둑 합니다. 외국인 혼자 다녀도 아무런 지장 없었습니다. 근데 뭐..
몽골분들이랑 우리가 비슷하게 생겨 구분을 못하는거 일수도 있습니다.ㅋㅋ
물론 밤 12시 이후론 돌아다니지 않았고, 나름 덩치랑 키가 좀 있는 편이라
아무 일 없었던 거 일수도 있습니다. 여자분이 밤에 혼자 다니는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6. 물가
- 한국에 비해 쌉니다. 제 느낌으론 동남아 수준? 먹고 마시는건 필리핀이랑 비슷한 물가 수준 이었습니다.
필리핀이 그나마 동남아 중에선 좀 비싼 축인데.. 그 정도 느낌이었습니다.
투그릭에 4 곱하면 한국돈 개념입니다. 좀 괜찮다 싶은 펍이나 식당은
한국돈 정도(보단 조금 싸게) 주셔되구요. 대신 같은 돈가치라도 식탁은 훨씬 더 풍성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투그릭 땜에 계속 헤맸던 건.. 지폐 앞면에 아라비아숫자가 아니고 몽골어로 숫자를 써놔서
좀 마니 헷갈렸습니다. 뒷면에 아라비아 숫자로 써놓긴 했는데... 돈이 신권 구권이 막 혼재되서
사용하다보니, 확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더 주거나 덜 줘서 손해보진 않았지만..
여튼 외국화폐 치고 제일 한눈에 안들어 왔습니다.


7. 언어
- 블로그나 유튜브에는 한국말 하는 분들 많다고 하던데..
막상 혼자 여행가보니 한국어 하는 분들이 막 “와 여기 한국말 마니 쓰네” 싶을 정도로
체감되진 않았습니다. 가이드분이나 우연히 만난 식당사장님 제외하곤 한국말 거의 못하시더라구요.
전반적으로 문화가 러시아권이다 보니, 대부분 표기가 키릴문자 아님 몽골어로 써져 있고,
영어간판도 마니 볼 순 있습니다. 전 머무는 동안 한국어는 거의 안썼구요.
영어로 다 소통하거나 구글번역기(한국어-몽골어) 사용해서 소통했습니다.
일부 약간 배우신 분들은 영어 잘 사용하시더라는...
여튼 든든한 한국어 가이드 없으면 번역기 필수입니다.


8. 쇼핑
- 한국인들이 주로 사가는 상품이 골든고비 초콜렛, 마그넷, 캐시미어 정도일텐데요.
캐시미어는 전문매장에서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나머지 초콜렛이나 마그넷 등 기념품은
국영백화점에서 다 구매 가능합니다. 초콜렛은 1층 슈퍼 (다양한 골든고비 초콜렛이 있고,
약간 고급스럽게 선물용도 있어요) 6층인가 5층인가에 기념품샵이 한층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낙타, 말인형, 게르모형, 칭기스칸 초상화 등등. 다양하게 다 팔고 있으니 쇼핑은
국영백화점 추천드립니다.
(물론 가죽제품이나 낙타인형 등은 테를지나 각종 관광지에 기념품을 많이 팔긴 합니다.
블로그 등에선 홉스굴 낙타인형이 더 귀엽다고 하던데... 둔감한 제 눈엔 거기서 거기 같더라는...)
참고로 전 마그네틱 여러 개, 몽골식 체스판(체스말들이 너무 귀여워서..ㅋ),
골든고비 초콜렛 사왔습니다. 보드카는... 무거울까봐 안사왔는데 후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9. 숙박
- 호텔의 경우에는 동남아 여행지보다 확실히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여행 때도 그렇긴 했는데.
아직까지 몽골을 여행오는 객수가 폭발적이진 않기도 하고, 보통 몽골 여행오면 울란바토르는
하루이틀 쉬어가거나, 입출국 하는 수준으로 밖에 이용들을 안하시다보니 아직 호텔이
동남아 관광지 만큼은 많지않고 그렇다보니 아직 경쟁이 높지 않아 서비스나 방 퀄리티 대비
비싼 숙박비를 주셔야 합니다. 뭐 그래도 한국 서울보단 쌉니다. 3일 호텔, 3일 에어비엔비 했는데...
에어비엔비는 그리 비싸진 않았습니다.
여튼 동남아나 주요 관광도시 수준의 호텔보단 가성비가 좋진 않다는거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울란바토르 기준이고, 게르에선 안자봐서 모르겠습니다)


10. 몽골여행을 추천드리는 이유
- 다들 코로나 끝나고 많이들 해외여행 가실텐데요. 어딜가나 관광객이 늘어나면 슬그머니 바가지상인들이
기승이기 마련입니다. 최근들어 한국방송에서 몽골이 뜨다보니.. 핫해진 감은 없지 않아 있지만..
제가 6박 있는동안 좋았던건 아직까지 막 “바가지 문화”가 자리잡고 있진 않았습니다.
소위 말하는 눈탱이 때리기가 없어요. 여행 때가 덜 묻은 나라인겁니다.
나랑톨시장 혼자 2시간 정도 쇼핑했는데... 모자랑 옷(전통옷은 아니고 일반 옷입니다) 몇 개 샀는데,
눈탱이 때리는거 1도 없었습니다. 말이 안통하는만큼 관광객 상대로 비싸게 파는 나라 많이 겪어봤는데..
여긴 그런게 없었고 그렇다고 막 친절한 상인은 없었지만.. 오히려 퉁명스러운거 같으면서도
요청하는건 맞춰주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상 몽골(울란바토르)여행 전반적인 거에 대한 내용이었구요.
일자별 여행기는 추후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혼자 몽골여행 가시는 분들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 마칩니다.
 

전체 8

  • 2023-06-24 18:56

    정성스런 후기네요. 눈탱이 없다는 것 인정합니다.


  • 2023-06-24 20:07

    전반적으로 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6박 7일 동안 제대로 경험하신 것 같네요.


  • 2023-06-24 22:06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23-06-24 22:16

    후기 정말 잘 작성하셨네요~ 면허증 관련해서 말씀 드리자면 국제 운전 면허증으로 몽골에서 운전은 못합니다. 한국은 제네바 협약국이고, 몽골은 비엔나 협약국인데요. 그래서 양국의 면허증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다만, 몽골 사람이 몽골 운전면허증 있으면 한국에서 필기 시험만 보면 면허증을 주고요. 한국 사람이 한국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몽골에서 필기 시험만 봐도 면허증을 줍니다. 전에는 필기 시험때 통역하는 몽골사람을 대동하고 같이 볼 수 있어서 그 몽골 통역자가 시험을 봐주는 식으로 하고 취득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이를 바로 잡고자 몽골 정부에서 통역자를 대동하고 시험을 볼 수 없도록 변경하였습니다. 혼자 봐야 하니 몽골어를 할 줄 알던가 영어로 봐야 합니다.
    그래서 교민들은 이 정책이 시행되기 전에 취득하신 분들은 몽골에서 운전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여행자는 몽골에서 현실적으로 운전을 할 수 없다는 말이겠지요. 앞으로도 관광객들을 위해 운전을 하면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마도 상호 간에 통용되도록 협의 하는 게 몽골 입장에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2023-06-25 17:54

    몽골 음식은 여행 레벨이 좀 되시는 분들은 괜찮은데 음식 가리시는 분들은 조금 힘들다고 봅니다


  • 2023-06-27 20:22

    정보감사합니다.
    대중교통(버스) 이용하셨으면 염치없지만 정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7월에 부분 자유여행 계획입니다.(공항->시내, 시내->테를지나 관광하신 곳들요)


    • 2023-06-29 10:33

      나중에 일자별 후기때 알려드리려 했는데 먼저 답변 드립니다. 버스가 있긴 한데... 전부 키릴문자로 써져 있어서 아예 읽지를 못했습니다. 버스카드 사고 도전했는데... 엉뚱한데 내려서 결국 다시 택시 탔습니다..ㅠㅠ 아예 문자를 모르는 상황에서 버스를 타는건 위험(위험하다기보다 시간손해 막심) 합니다.. 그 이후로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녔고 (울란바토르 시내구경은 좀 빡세게 걸으면 다 걸을만 하더라구요..) 걷다걷다 지치면 택시 한번씩 탔습니다. 혹시 버스 도전하실꺼면 버스카드 양도 가능하니 연락주세요. 카톡 : pluton44


      • 2023-07-03 14:52

        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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